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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최일영 한양대 명예교수 선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구 보령제약)이 주관하는 제40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최일영 한양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최일영 한양대 명예교수최일영 명예교수는 그동안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봉사를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최 교수는 1940년생으로 전남의대를 거쳐 서울대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저지 뮤렌버그병원, 뉴욕 슬론케터링 암병원 연수 후 한양대병원에 부임해 내과 주임교수, 과장 등을 역임했다.최 교수는 재직 시절 1990년 태국 의료봉사를 계기로 몽골, 라오스 등 해외를 비롯해 국내 여러 곳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2005년 한양대병원을 정년퇴임한 후 본격적인 의료봉사에 뛰어들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내과에서 무보수로 자원봉사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인곡자애병원은 장애인, 노숙인, 독거노인, 고아 등 사회로부터 소외된 2,000여명이 함께 모여 사는 음성꽃동네 내 의료기관이다.보령의료봉사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역대 수상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보령 장두현 대표는 "평소 봉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인술을 펼쳐온 역대 수상자 분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령은 앞으로도 이러한 숭고한 삶의 기록들을 널리 알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보령의료봉사상은 그동안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와 노숙인들의 주치의 박용건 성가복지병원 과장을 비롯해, 인술을 펼쳐온 참된 의료인을 발굴하며 지난 40년간 18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의약계 사회공헌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04-02 11:37:20제약·바이오

기업 투자로 재미 본 동구바이오제약…영역 더 넓히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기업 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본 동구바이오제약이 바이오 벤처 기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투자 대상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뷰노와 진에딧 등을 통해 연이어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두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 대상을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5일 저선량 엑스레이(X-Ray)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오톰'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0억원 규모의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동구바이오제약인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포부다.이번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가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벤처기업를 통한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과를 얻어왔기 때문이다.실제로 동구바이오제약은 2012년 70억원을 노바셀테크놀로지에 투자하며 최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 2018년에는 디앤디파마텍, 뷰노, 지놈앤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2020년에는 글로벌 성장 부문 산하에 투자관리실을 신설하고, 이후 2021년 자본금 150억원 규모로 100% 출자한 투자 전문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본격화 했다.이같은 노력은 투자 성과로 돌아왔다.2020년 30억원 규모를 투자한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업체 뷰노는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주가 상승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일부 수익을 남기고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큰 수익을 거뒀다.여기에 2018년 31억원을 투자한 디앤디파마텍의 경우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익이 예상되는 상황.디앤디파마텍은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에서 나아가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인 GLP-1 계열 신약을 중심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현재는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중으로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등을 받아 일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상장 후 이 역시 성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아울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에서 패스웨이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패스웨이-로프티록 글로벌 신기술조합 1호'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했던 진에딧도 성과가 예상된다.글로벌 제약회사 로슈그룹의 제넨텍과 함께 자가면역 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협력을 맺으며 최대 8400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투자 성과가 이어지면서 결국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하며 수익을 노려보겠다는 전략이 선 셈이다.실제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미 지난해 4월 의료용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인 메디컬AI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이 기업은 라오스, 베트남, 몽골 등 기 구축된 동아시아 거점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휴대용 엑스레이 및 다양한 진단 소프트웨어의 아시아권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이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향후 AI, 원격 진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다.이에 따라 투자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동구바이오제약이 꾸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03-06 05:30:00제약·바이오

유영제약, 사회공헌에 진심…올해 5억 5천만원 의약품 기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유영제약 진천공장.유영제약이 올해만 5억 5,000만원 규모의 의약품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유영제약은 의약품을 비롯한 의료 지원부터, 지역사회 지원, 장학금 지원 등은 물론 환경 보호 실천 등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모든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해 사회적 책임 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인 ESG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이를 위해 유영제약은 '사람을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목표와 전략을 설정했다.실제로 4가지 전략 키워드로 ▲국민 건강(보건의료 지원) ▲행복사회(지역사회 지원) ▲미래희망(장학금 지원) ▲환경(환경 실천)를 설정하고 각 키워드에 맞는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 활동을 구성하여 매해 체계도에 따른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의약품 기증 등 국민 건강에 도움…라오스 외교부 감사장 수상 등우선 유영제약은 전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이념으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펼쳐오고 있다. 국민 건강을 위한 유영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에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환아 지원 캠페인 ▲의약품 기증이 있다.2014년도부터 시작된 헌혈 캠페인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수집된 헌혈 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단체에 기증한다. 누적 기부 혈액량은 약 18만 CC로, 올해 진천공장은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혈액원에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유영제약은 환아 지원 캠페인을 통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아픈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조사하여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7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시작된 의약품 기증은 현재 분기 1회씩 실시하고 있다.경제적 부담 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올해는 약 5억 5천만 원의 자사 의약품을 기증하였다. 따라서 유영제약은 지난 9월, 의약품 기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 대사관에서 외교부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저소득층 어르신 나눔 등 지역사회 위한 실천도 지속유영제약은 "행복은 이웃과 함께 나눠야 한다"라는 창업주 故유영소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 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주거, 건강, 문화 등의 분야에서 실시한다. 대표 사회공헌 활동에는 ▲저소득층 어르신 나눔 봉사 ▲취약계층 아동 돕기 ▲사랑의 김장&쌀 나눔 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가 있다.이는 대면 봉사활동으로 코로나19 이후 전면 중단되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어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영제약은 매해 헌옷 기증 캠페인, 도서기증 캠페인 등을 진행하여, 기증된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특히 유영제약은 2016년도부터 실시한 저소득층 어르신 나눔 봉사를 통해 매달 서초구 우면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도시락 배달 및 급식 배식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성탄절을 맞아 유주평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모두가 어르신 특식을 준비하고 봉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유영제약은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매해 2400만원 상당 장학금·학교 발전기금 지원유영제약은 미래 제약인 육성을 위해 20년 넘게 인재 발굴 및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이에 매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광혜원 고등학교 학생 14명을 선별해 매 분기 장학금을 지원하며, 한국바이오마이스터 고등학교에도 매 분기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한다.현재 유영제약은 매해 광혜원고에 1400만 원의 장학금을,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에 10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2014년부터는 바이오마이스터고와 부여 식품마이스터고 등 지역 학교와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우수인재 채용과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2015년 바이오마이스터고 첫 졸업생 2명 채용을 시작으로 매년 정원이 발생할 때마다 우수인재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천군 소재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에도 매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환경봉사도 매달 시행…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유영제약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환경캠페인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환경 캠페인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텀블러 활용, 분리수거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과 다양한 홍보 방법을 접목시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은 매달 서울사무소와 진천공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지역사회 환경 보호 실천에 솔선수범한다.아울러 유영제약은 코로나19 이후 대면 봉사활동을 중단하고 비누 만들기, 마스크 만들기 등의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변경하는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다.이같은 사회공헌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인정받아 2019년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에서는 사회공헌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유영제약은 매달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영제약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누적 횟수는 약 4800회에 달한다.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의 지속 기간에서 알 수 있듯, 유영제약은 일시적인 봉사가 아닌 '지속성'을 강조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영제약 경영지원팀은 사회공헌과 '소통'을 접목시켰다.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소통하여 업무 및 관계에 도움을 줄 있도록 직급별, 팀별 등 다양한 컨셉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사회공헌 캠페인에는 다양한 상품을 내걸거나 퀴즈, 행사 및 홍보 콘텐츠 등으로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한다"며 "'즐거운 나눔 실천'이라는 목표를 위해 임직원의 입장에서 사회공헌을 바라보며, 이는 유영제약만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이 담당자는 "유영제약이 추구하는 사회공헌이란, 일시적인 것인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문화로 자리 잡아 장기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며 "유영제약만의 4가지 사회공헌 전략 키워드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8 23:00:48제약·바이오

건보공단, 아시아 11개 협력국과 코로나 경험 공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은행․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팬데믹 준비 및 대응 지역 포럼'에서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 경험을 아시아 지역 11개 협력국과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협력국은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피지, 필리핀 등이다.건보공단은 아시아-태평양 팬데믹 준비 및 대응 지역 포럼에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건보공단은 세계은행과 함께 수행한 '팬데믹 대응 및 준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자 다수의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아시아 지역 보건 시스템 협력 네트워크 필요성을 강조했다.신순애 연구국제협력실장은 '보건 재정' 세션에서 코로나19 위기는 건강 뿐 아니라 경제에 미친 충격에서 회복하는 것이 국가별 당면 과제였으며 특히 건강보험재정으로 ▲보건의료시스템 보호 ▲방역 정책 지원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정책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팬데믹 초기에 신속하게 코로나19 관련 수가를 개발해 의료기관 동참을 촉진했고 요양기관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한 조기지급 제도, 재난지역 주민과 소득분위에 따른 보험료 경감 적용 등 구체적인 사례도 공유했다.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김재용 빅데이터연구부장은 파트너십과 혁신 및 건강정보 활용을 주제로 질병관리청과 건보공단의 빅데이터 협력사업 경험을 발표했다.건강정보 활용 세션에서는 2021년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병상 부족 사태 등 위기 상황에서 개발한 '확진자 중증도 예측 점수 서비스(Severity Prediction Score Service)'를 소개했다. 빅데이터가 통계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방역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신 실장은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충격은 국민의 건강 및 경제 두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지만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존재가 외부 충격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 기여했다"라며 "아시아지역 보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팬데믹을 준비하자"고 언급했다.
2023-09-21 11:01:16정책

유영제약 유주평 대표, 외교부 감사장 수여 받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영제약 유주평 대표이사는 외교부로부터 의약품 기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 구호사업 공헌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유영제약은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서 라오스 국가발전 위원회 60주년을 맞아 외교부 감사장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이번 수여식은 외교부 주한 라오스가 주최했으며, 유영제약 유주평 대표이사는 의약품 기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 구호사업 공헌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보건의료 지원을 통해 전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이념에 따라 국내외 의료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감사장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유영제약은 ESG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분기별로 의약품 기증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의약품을 기증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01 16:12:16제약·바이오

라이프시맨틱스,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 대상 AI 시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제품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라이프시맨틱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천으로 파라과이 정부 주요 인사에게 국내 우수 디지털의료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연회에는 파라과이 산업부 호세 아니발 히메네즈 쿨락(Anibal Gimenez Kullak) 산업정책국장, 위생감시청의 알리송 로시오 이글레시아스 발데스(Alison Rocio Iglesias Valdez) 의료기기 및 치과기기 등록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아람 사무관 등이 자리했다.라이프시맨틱스는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비롯해 서울시 어르신 건강동행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호흡재활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 AI 솔루션 2종을 소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도 진행했다.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 일원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 차원에서 의료 산업 육성 및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을 고위생감시국으로 지정하고 식품의약품 허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GMP 실사 면제를 추진하고 있어 양국의 의료제품 수출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 백수현 대외협력실장은 "국내 디지털 의료제품은 엄격한 인허가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의료기기로 지정되고 있어 글로벌 진출 시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양국의 인허가 기관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3월 태국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는 등 디지털의료제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라마9병원 외에도 태국 내 7개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업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8-14 12:09:21의료기기·AI

성형외과 의사 중심 봉사모임 인지클럽, 4년만에 동남아 의료봉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배용찬 교수(오른쪽)가 베트남 현지에서 구순구개열 어린이 환자를 수술하면서 현지 의료진들에게 수술법을 가르쳐주고 있다.부산대병원은 성형외과 배용찬 교수가 이끄는 해외 의료봉사단 '인지클럽'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 동안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해 인술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인지클럽은 국내 성형외과 의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 모임이다. 동남아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구순구개열 등 선천성 안면 기형 아동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다. 1997년부터 베트남에서 무료 수술을 시작해 라오스와 미얀마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이번 의료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부산대병원 배용찬 교수와 박소연 간호사 등 30여 명이 팀을 꾸려 방문했다. 베트남 후에와 라오스 산야부리 두 곳에서 구순구개열 아동을 중심으로 65명에게 수술을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 사업에는 부산에 있는 '은산해운항공(대표 양재생)'이 새로운 후원자로 동참하기도 했다.특히, 올해는 베트남 현지 의사와 의료진, 의과대학 학생들과 합동으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현지 의료진의 교육과 학문적 교류도 강화했다.배 교수는 "지난 4년간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수술 사업을 못 해 안타까웠다"라며 "그 사이 인지 클럽 시스템도 바뀌고, 공백으로 인한 준비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에 두 곳 모두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03-16 10:36:37병·의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글로벌 석·박사 8명 배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암연구 글로벌 인재 양성소인 국제암대학원에서 8명의 석·박사가 배출됐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전기 학위수여식 모습.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는 지난 18일 원내 대강당에서 석·박사 8명에 대한 '2023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가졌다.보건학 및 이학 석사에 베트남 3명과 한국 3명, 싱가포르 1명 그리고 보건학 박사에 베트남 1명 등 총 8명의 인재가 배출됐다.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은 베트남 치 란 짱(Chi Lan TRAN) 학생은 고별사에서 "학교와 교수님들의 지원을 통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의 열정을 보고 노력을 거듭한 끝에 보건학 분야에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에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서홍관 총장은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각 나라에서 여러분들의 성공 이야기를 곧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명승권 대학원장은 "본교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으로 암 연구와 관리의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독창적으로 임하면서도 어디서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박사 과정이 포함된 전문대학원으로 암관리학과, 암의생명과학과 그리고 신설된 암AI디지털헬스학과 등 3개 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한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이란,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2023-01-20 09:54:06병·의원

[신년사] 서울대병원장 "임상연구 강화·진료지원동 완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계묘년(癸卯年) 새해 교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김연수 병원장. 서울대병원은 지난 한해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나갔습니다.특히 지속되는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진료시설을 확충∙개선하고 전국의 국립대학병원들과 국내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공의료발전을 도모하는 등 제중원으로부터 이어지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새해 서울대병원은 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 건립 그리고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본원,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그리고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의료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를 수행하는데 효율과 협력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먼저, 국내 의료의 산실이자 최고의 교육병원으로서 환경변화에 따른 세대별, 직종별, 직급별 화합을 위한 맞춤형교육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기숙사 등 환경개선을 통해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연구부문에서는 향후 10년간 서울대병원의 연구역량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육성제도와 직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능형 연구DB 선진시스템을 구현하는 한편, 의생명연구원 조직을 개편하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연구기획본부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진료부문에서는 노후병동 개선을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중증환자 치료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향후에는 'UP노멀'시대를 모색하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일반진료기능의 확대를 통해 의료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의료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신종 감염병 확산증가에 대비하여 중증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공공부문에서 역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공임상교수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방 의료체계의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며 명실상부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공공의료의 안전한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이와 함께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분당병원은 첨단 의료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해 미래병원의 선두주자로서 그 역량을 확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라매병원은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과 경전철 지하연결통로 구축을 통해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료기능을 더욱 확충하고자 합니다. 강남센터 역시 전통적인 의료서비스 구조에서 벗어나 일상을 함께 하는 건강파트너로서 대한민국 건강관리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국토부로부터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는 새해 낮병원 건립과 성형외과 개설을 통해 재활전문기관으로서 거듭나고자 합니다. 아울러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쿠웨이트 NJH병원 위∙수탁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며 베트남, 라오스에서 컨설팅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습니다.교직원 여러분!새해 시작과 함께 병원에서는 종합진료지원동 완공과 지하주차장 환경개선공사 그리고 병동환경개선에 따른 병원인근 현대그룹빌딩으로의 교수연구실 및 행정부서 통합이전 등 중요한 일들이 예정되어있습니다.지속되는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환경공사로 내원객의 불편함이 예상되는 등 다방면으로 힘든 현실이지만,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제중원으로부터 이어져오는 사회적 소명을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서울대병원에 주어진 역할에 올 한해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새해 가정에 항상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2023년 1월 1일 서울대학교병원장 김 연 수
2023-01-02 11:05:44병·의원

유영제약, 라오스‧캄보디아에 3억원 상당 의약품 기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영제약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에서 '사단법인 한국사랑나눔공동체', '지구촌 보건복지'와 함께 라오스·캄보디아에 전달될 의약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사랑나눔공동체이은덕 이사장 외 2명, 지구촌 보건복지 한경달 비서관, 유영제약 김혜영 과장한국사랑나눔공동체와 지구촌 보건복지는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국내외 의료취약계층에게 의약품, 생필품 구호 및 각종 후원물품, 기부금의 전달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관으로, 유영제약과 오랜 기간 기증을 함께 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의약품은 '인포스지정, 유록사반정, 유로스토정, 아렌맥스정' 4품목으로, 총 금액이 3억 3000만원에 달한다. 전달된 의약품은 한국사랑나눔공동체와 지구촌 보건복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라오스·캄보디아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ESG 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분기별로 의약품 기증을 실천하고 있다"며 "보건의료 지원을 통해 전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이념으로, 유영제약의 의약품이 라오스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올해 6월에도 한국사랑나눔공동체, 지구촌보건복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3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한 바 있다.
2022-10-12 10:30:00제약·바이오

서울대병원, 라오스 국립대병원 설립 현지 워크숍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이 UAE에 이어 라오스 국립병원 위탁 운영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서울대병원은 라오스 현지에서 국립대병원 설립 워크숍을 개최했다.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21일 라오스 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에서 '라오스 국립대병원 전략 플래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김연수 병원장과 라오스 분펭 품말라이시스 보건부장관 등 양측 관계자 75명이 참석해 라오스 첫 국립대병원인 UHS(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병원 설립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했다.워크숍을 통해 의료 전문 교육을 위한 우수한 센터와 스마트 병원 등의 비전을 도출했다.UHS 병원은 라오스 5개 중앙병원과 달리 교육형 병원이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시뮬레이션 센터 건립을 함께 준비 중이다.김연수 병원장은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는 라오스 최초 국립대병원 건립을 통해 의료의 질과 의료환경을 근본적으로 향상시켜 라오스 보건의료의 새 지평을 여는 것"이라면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각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 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대병원과 라오스 보건부의 워크숍 모습. 분펭 보건부장관은 "라오스 첫 교육형 병원을 건립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이종욱 펠로우십과 연계된 새로운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 컨소시엄(서울대병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케이씨에이, 종합건축사사무소명승건축, 다인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을 구성해 라오스 국립대병원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미네소타 프로젝트로 시작된 한국의 의료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7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라오스 국립대병원 건립과 운영, 의료진 교육 훈련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2022-07-21 11:51:11병·의원

심평원, 아세안 7개국 연수생 대상 '현장연수과정' 진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심평원은 17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HIRA 현장연수과정'을 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원주 본원에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HIRA 현장연수과정'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HIRA 현장연수과정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심평원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우수한 건강보험 제도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약 2년 만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린 현장행사였다.이번 과정에 참여한 대학원 재학생들은 베트남, 라오스 등을 비롯한 아세안 7개국의 외국인 16명이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교 대학원 제1대 총장을 역임한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원주에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교 대학원 학생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번 연수과정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이해하고 보건의료제도를 넓은 시야로 바라보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직접 연수과정 현장을 방문해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공진선 국제협력단장은 "심평원은 매년 진행되는 국제연수과정 뿐만 아니라 현장연수과정과 같은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한국 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1 10:03:42정책
인터뷰

한국 의료, 세계학회와 어깨…APSO 회장의 미션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이젠 어떤 가치를 제공해줄 것인지가 관건입니다."우리나라는 공적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게 된 첫 사례다. 비단 경제 분야만 성장했던 것은 아니다. 의료 역시 고도 성장하며 의학계의 질적, 양적 수준은 해외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교수들이 최근 부쩍 해외 학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도 우연은 아니란 소리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가 아시아태평양뇌졸중학회(APSO)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것도 같은 맥락. 그의 말을 빌리자면 전세계 뇌졸중 연구자들의 한국을 향한 시선은 2010년 서울에서 개최한 세계뇌졸중학회 전후로 달라졌다. 치료 실적 및 시설, 인력 규모 등 저력이 알려지면서 그 역시 세계 속의 한국을 실감하고 있다.내년 12월까지 APSO를 이끄는 윤병우 신임 회장 또한 고심이 깊다. 아시아태평양 내 위치한 회원국 31개국의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나라별 의료수준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이제 주는 나라의 위치에서 각 나라의 환경에 맞는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 올랐다는 것. 회원국간 편차극복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설정한 윤병우 회장을 만나 임기 내 중점 추진 사업 및 향후 목표에 대해 들었다.▲국내에서 아시아태평양뇌졸중학회의 회장에 선출된 첫 사례다. APSO의 구성원 및 연혁, 활동 내역이 궁금하다.학술단체를 보면 크게 국제적 그룹과 국내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국제적 뇌졸중학술단체를 지역별로 보면 APSO는 미국, 유럽에 이은 세계 3대 뇌졸중학회다. 국제학회인 만큼 개인 회원이 아닌 각 국가별 회원을 대표자로 해서 31개 나라가 포함돼 있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몽골 등 다양한 국가를 포괄하고 있다.이전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비슷한 학회가 두 개가 있었다. 이를 통합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2009년 결실을 보게됐다. 2010년 세계뇌졸중학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했는데 한 개 세션을 APSO가 맡아서 진행했다. 이후 APSO는 2011년도엔 스리랑카에서 첫번째 독자적 학술대회를 했고 매년 국가를 달리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후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슈로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열지 못하지만 2020년도 한국에서 버추얼 미팅을, 작년에는 인도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대만에서 12월에 개최하는데 팬데믹 이슈가 가라앉아서 대면 학술대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31개국 회원국들이 함께 한다. 물리적 거리만큼 장단점이 있을 것 같다.학회별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 미국 학회가 많은 질환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고 유럽이 서서히 다른 의견을 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의료란 것은 그 지역, 나라마다 의료 환경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 정책이 다르고, 사용 가능한 약제의 범위, 진료의 우선순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일면적으로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은 틀렸다는 식의 접근은 어렵다. 순수한 학술적인 내용이라도 모든 사람의 동의를 다 얻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쉽게 말해 지역별로 학회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다.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그런 학회는 많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APSO는 다른 지향점을 가진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예로 들면 물론 미국, 유럽 등 서구 선진국 대비 장비, 인력 수준 면에서 뒤쳐진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한국, 일본, 호주 정도는 자국 의료 환경에 맞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데 각 나라의 의료 환경이나 자원, 인력의 수준 차이는 아시아태평양 쪽이 커 중하위 소득 국가는 CT/MRI 장비가 환자 수 대비 부족하고 약제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 이종욱 펠로우쉽(장기 의사 연수과정)을 통해 라오스에서 펠로우 3명을 받았는데 라오스엔 MRI가 한대 밖에 없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APSO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회장으로서 격차 해소를 목표로 세웠다.윤병우 아시아태평양뇌졸중학회 신임 회장▲회원국간 격차 해소 방안은?제약사들은 돈이 될 분야만 연구한다. 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가장 유망한 분야에 투자하고 연구해야 제약사 입장에선 다시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할 마중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저소득 국가의 경우 임상시험 등 제약사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국제적으로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활발하고 한국도 주요한 참여국으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굳이 약물 관련 임상시험이 아니더라도 다국가 임상연구에서 저소득 회원국을 참여시켜 연구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트레이닝과 인적 교류 측면에서 큰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그 일환으로 각 나라별 뇌졸중 치료 현황 조사사업을 기획 중이다. 각 국가별 뇌졸중 특화 트레이닝 인력 규모,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현황, MRI/CT 등 혈관 촬영실 장비 대수 등을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하면 모든 회원국들이 고르게 연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다국가 연구에 대한 개념 및 접근 방법에 대한 트레이닝이 이뤄질 수 있다.물론 연구 결과가 나오면 국가별 편차를 파악해 개선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장비, 인력, 시스템, 정부로부터의 보조, 표준 진료지침을 조사해서 이를 기반으로 열악한 나라에게 학회 차원에서 어떤 부분을 지원해야 할지 상의하려고 한다. 그런 지원 방안의 하나로 2주나 한달 정도 아태지역의 선진병원에서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저소득 국가의 연수자에게 학회 차원에서 비용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이미 준비는 완료된 상태다. 팬데믹이 잠잠해지면 제도를 본격 운용할 것이다.▲뇌졸중과 관련한 글로벌 유병률 현황 및 치료 트렌드, 해결 과제는?예전에는 뇌출혈이 지금보다 훨씬 흔했다. 혈압을 조절하면서 뇌출혈이 줄었는데 문제는 기름진 식습관 및 운동 부족으로 질병 패턴이 서구화됐다는 점이다. 내가 처음 수련 받을 당시만 해도 두개내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것이 95% 이상이었지만 서구에서는 경동맥 질환이 거의 대다수였다. 그런데 한국도 이제는 경동맥 질환자가 급증한 추세다. 회원국간 편차가 크다는 앞선 언급처럼 일부 회원국은 여전히 한국의 수 십년 전 질병 패턴을 가진 나라들도 있다. 선진화된 서구의 치료 방침을 그대로 그 나라에 적용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30년 전만해도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로 달리 손 쓸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혈전 용해술이 도입되었고 요즘은 기계적으로 혈전을 뽑아내는 혈전 제거술이 생겨서 시술 성공률이 굉장히 올라갔다. 혈전 제거술 이후 환자 상태가 드라마틱하게 바뀌기도 한다. 응급실에 실려왔지만 시술 후 걸어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TPA 혈전 용해제 자체가 없는 나라가 있다. 혈전 제거술을 하려면 CT/MRI 장비 및 이를 백업할 인력 규모도 갖춰야 하는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충분하지 못한 곳이 많다.국내에선 과거 암 다음으로 뇌졸중이 사망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었는데 지금은 4위 정도로 내려앉았다.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좋은 소식이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예전에는 돌아가실 분들이 장애자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장애가 발생하면 사회가 지원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빨리 치료해서 살리는 것을 넘어 어떻게 후유증을 최소화할까에 보다 방점을 맞추도록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후유증 최소화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 장애 발생에 따른 총 비용보다 적기 때문이다. 미국 등에선 뇌졸중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자격을 부여한다. 미국은 그런 시스템이 공적으로 인정이 돼서 자격이 있는 곳으로만 앰뷸런스가 간다. 한국에서도 그런 방향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임기는 2년으로 짧은 편인데 중점 추진 사업 및 목표는?코로나 팬데믹이 워낙 큰 이슈라 개별 질환은 가려진 게 사실이다. 특정 질환이 언급되지 않는다고 결코 질환 유병률, 치료 현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코로나가 가라앉으면 중요 질환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아태지역 국가에서 뇌졸중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시작할 생각이다. 학회 차원에서 뇌졸중 인지도를 확인해서 뇌졸중 초기 증상 때 대처 방법 등을 알리려고 한다. 앞서 언급한 각 나라별 뇌졸중 현황 조사사업과 함께 2년 안에 완료할 생각이다.또 다른 하나는 회원국이 31개로 많다 보니 영어권 기반 나라보다 소통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 회원 간 유대감도 느슨해졌다.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국끼리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다양성 아래 유대감'을 학회 모토로 삼았다. 2년 전에 차기 회장으로 선출이 됐을 때부터 전임 집행부와 계속 일을 해왔고, 현 회장 임기가 끝나더라도 전임회장으로서 2년 더 차기 집행부와 일을 하게 된다.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다.최근 보고에 따르면 뇌졸중 분야 최고 학술지인 Stroke에 게재된 한국 논문 수가 세계 5위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치료 실적 및 의료 수준, 인력 규모가 알려지면서 한국 의료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한국은 보건복지부 지원 아래 2006~2015년도까지 뇌졸중임상연구센터 사업을 통해서 뇌졸중 표준진료지침을 자체 마련한 바 있다. 각 나라 상황에 맞춰 근거를 찾고, 이를 현지에 맞게 적용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과정의 초기에 일부 해외 지침을 가져다 쓰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 답답했다. 이런 진료지침 제작 경험은 우리의 귀중한 무형의 자산이 됐다. 우리나라 근거에 맞추어 자체 지침을 마련했고 연속성 갖기 위해서 대한뇌졸중학회 내 상설 진료지침위원회를 두고 지속적인 개정,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경험 및 개발 노하우를 진료 지침이 없거나 다른 나라 지침을 가져다 쓰는 나라에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있지 않을까 한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다. 앞으로 APSO에 대한 역할 및 비중은 계속 증대될 수밖에 없다. 우리 세대는 후진국민으로 태어났지만 요즘 신생아들은 '선진 한국'에서 태어난다. 이제 한국은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 나라가 됐다. APSO 학회장으로서 그런 고민을 이어나가겠다.
2022-02-22 05:30:00학술

서울대병원, 라오스 첫 국립대병원 건립 컨설팅 계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라오스의 첫 국립대병원 건립에 서울대병원이 참여한다. 서울대병원 컨설팅으로 라오스에 건립 예정인 국립대병원 부지 모습.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22일 라오스 보건부와 라오스 UHS(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병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오스 UHS 병원은 수도 비엔티안에 건립 예정인 라오스 최초의 국립대병원으로 라오스 의료서비스 향상과 전문 의료인력 양성, 보건의료 환경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4개 진료과와 특수클리닉으로 구성된 400병상 규모의 병원과 함께 시뮬레이션센터 및 각종 부대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앞서 병원 건립을 위한 컨설턴트 선정 입찰에는 국내 유수의 병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경쟁 끝에 지난 9월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서울대병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종합건축사사무소명승건축, 다인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케이씨에이)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1일 계약을 체결했다. 컨설팅 사업비는 126억원 규모로 전액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으로 조달된다. 서울대병원은 개원 전 4년 동안 병원 건립을 위한 의료계획과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서 교육시킬 예정이다. 개원 후에는 3년 동안 전문 의료진들을 라오스 현지에 파견해 의료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라오스는 현재 의료수요가 점점 증가하지만 열악한 의료서비스로 환자 진료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라오스 환자의 해외 유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한편, 라오스 내 유일한 의과대학 수련병원으로서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병원 이동연 국제사업본부장은 "1950년대 미국의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의료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이종욱-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저개발 국가에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UHS 병원 건립 컨설팅도 그 일환으로 라오스 최초의 국립대병원 건립이라는 공공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1-11-22 10:25:39병·의원

국립암센터, 17개국 암센터장 참석 화상회의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샌터는 지난 1일 아시아 17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2021 ANCCA High Level e-Meeting)를 개최됐다.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화상회의 모습.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NCCA)은 아시아 지역의 암 퇴치를 위해 지난 2005년 한국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의 주도로 결성됐으며, 2021년 현재 총 17개국(한국,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부탄,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터키, 태국, 파키스탄)의 국립암센터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맹을 통해 각 회원국은 암 관련 정보 교류, 연구 협력 강화, 교육 훈련 기회 확대 및 임상진료지침 공동 제작, 암예방 지원 활동, 정기회의 개최,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암연구소(IARC)와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2014년부터 약 8년간 연맹의 사무국으로 활동하며 10개 회원국을 추가 영입하는 데 앞장서고 국가암관리사업, 코로나19, 교육연수, 국제협력, 웹사이트 운영 등 연맹이 암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이끌어왔다. 이번 회의를 끝으로 한국은 일본과 싱가포르 국립암센터에 사무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계했다. 회의는 인도네시아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 원장(Dr. Soeko.W.Nindito)의 개회사로 시작해 △각 기관장 소개 △사무국 인계 발표(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2020-2021 성과 발표(김준혁 국립암센터 대외협력팀장) △한-미 암단백유전체 컨소시엄의 아시아로의 확대 구성 제안(박종배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국제 암 단체와 협력 사항 보고 △웹사이트 운영 보고 △자유 토의 △폐회사(브루나이 국립암센터 원장 Dr. Babu Sukamaran) 순으로 진행됐다. 서홍관 원장은 "지난 8년간 우리 국립암센터가 연맹의 사무국을 맡아 회원국 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성장을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한국은 연맹을 구성하는 주요 국가로서 연맹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 전문 단체로 발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연맹의 대면 정기 회의(2년 주기 개최)는 오는 2022년 베트남 국립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1-11-08 10:47:3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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